자이글 레시피

[최달리아님의 블로그]자이글 삼겹살 구이,

자이글 2015. 7. 17. 14:06
[최달리아님의 블로그]자이글 삼겹살 구이,
안녕하세요~
달리아예요.
오늘 제가 쓰는 포스팅은 자이글이라는 고기굽는 주방가전이예요.
남편이 주방가전수납선반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아이지요.
저희는 차상위 서민 생활블로거라서 협찬같은게 없습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리뷰를 쓸 수 있어요 ㅎㅎ
일단 삼겹살을 먹으려면 가장 중요한 깻잎과 상추를 씻어 둡니다.
깻잎은 향이 너무 좋아요. 적상추, 청상추 다 같이 섞어 놓았는데.
시장에서 상추를 사면 배추처럼 생긴 뭉치를 주는데,
마트에서는 어떻게 그렇게 같은 크기의 싸먹기 좋은 상추만 있는지 모르겠어요.
뭔가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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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 완소 파써리 입니다.
남편이 대파를 좋아하는데다가, 돼지고기를 잘 못먹어서 - 참 이해를 할 수 없어요 -
돼지고기를 먹을때는 반드시 파저리를 해야해요.
수많은 파를 일일히 다듬을 때의 그 눈물, 그 슬픔 ㅜㅜ
그래서 수동 파저리용 칼도 구입해 보았는데, 조금더 편하긴 했는데,
칼날이 노출되어 있어 보기에도 위험하고, 잘 못써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구입한 파써리, 가격이 조금 비싸요 ㅠㅠ 그래도 만족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신형이라서 씻기도 편리해요. 정말 강추 아이템.
그러나 생각보다 크기가 크고 못생겼다는 것은 염두에 두셔야 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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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써리는 파를 10cm 정도로 툭툭 썰어놓은 다음에 반을 가르셔야 해요.
그냥 넣으면 잘 안되고, 반을 가르신 다음에 입구에 넣고 돌돌돌 돌리면,
이렇게 나옵니다~
바로 찬물로 고고싱 ㅎㅎ
그래도 눈은 매워요. 명심하세요 파는 눈이 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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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등장하는 자이글 심플입니다.
왕가네 식구들에서도 배경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던데, 그 막장 드라마에서도 
허세달이의 막장 뒤로 자이글이 떡하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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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사용법은 아주 간단해요.
그냥 전기 넣고, 5단계까지 있는데 그냥 돌리면 켜져요~
삼겹살을 설명에 나온대로 옆쪽에 보면 삼겹살 불판을 위로 올릴 수 있는 별물이 있어요~
그것을 끼우면 불판을 더 높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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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을 올리고 구워먹어봤습니다.
주의하실점은
1. 반드시 불판을 사전 가열하셔야 되요. - 5단계로 놓고 5분하라고 했는데, 한 3분만 해도 되는거 같아요.
2. 냄새 연기
   - 음.. 좀 애매해요. 안난다고 하기도 그렇고 난다고 하기도 그렇고,
     분명히 나구요. 연기도 나구 기름도 지글지글하다 튀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저희집에 있는 테팔 전기 그릴 보다도 연기나 기름튐이 훨씬 덜해요.
     특히 먹고 나도 주변에 기름이 그렇게 많이 튀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3. 조리 시간
   - 이건 조금 놀라운 부분인데,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익어요.
     가스불에 올려놓은 불판보다 약간 늦게 익는 느낌이예요.
     테팔 전기그릴과 비교하면 더 빠르거나 비슷한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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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시면 불이 씨뻘게서 실제로 다 익은거 같은데,
불을 꺼보면 이렇게 잘 안익은 고기 투성이예요.
갈고리 촌충이 아직 왕성하게 활동을 할때죠.
그러니 잘 보고 익히셔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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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잘 익히면 맛있어요. 그렇게 두껍게 썰지 않아서 그런지 기름도 잘 빠지고,
노릇하게 잘익은 느낌 ㅎㅎ
총평이예요.
1. 못생겼다.
2. 정말 못생겼다.
3. 냄새와 기름이 별로 안튀어서 먹고 난 다음 후처리가 편한편이다.
4. 고기가 익는 시간도 빠른 편이며, 맛있게 익는다.
5. 성인 2인이 먹기에는 적절한 속도로 익으나. 아이가 있거나 4인가구는 감당이 힘들 것으로 생각되요.
그러니 잘 생각하셔서 구입하세요~
1/2인 가구에서는 사용할만 한거 같아요. ㅎㅎㅎ